[웹툰 추천] 좋아하는 감정을 앱이 알려준다면?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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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 좋아하는 감정을 앱이 알려준다면?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

포레버영 2021. 10. 16.

 오늘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라는 작품에 대해 리뷰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좋아하면 울리는(Love Alarm)인데요. 좋아하는 감정을 알려주는 앱이 세상에 출시된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인물들도 각각 개성이 달라서 시간 날 때 보기 좋은 웹툰이에요.

 

1. 작품 리뷰를 보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

작품 리뷰에 앞서 간단한 것들만 적고 넘어가겠습니다. 연재하고 있는 곳이나 캐릭터 같은 거예요.

나중에 제가 보기도 편하고, 제 리뷰를 통해 작품 찾아보시려면 어느 정도 아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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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르, 연재처, 완결 여부

 장르는 로맨스인 것 같은데 카카오웹툰에 표기된 것에 의하면 판타지 드라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맨스에다가 추리도 함께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현재 연재를 하고 있는 곳은 구 다음 웹툰, 현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예요. 작가님 건강이 좋지 않으시지만 여전히 웹툰을 그려주고 있으시기 때문에 연재는 격주 수요일을 주기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 시즌9까지 나왔고 시즌9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미완결입니다. 곧 완결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1-2. 등장하는 캐릭터

- 주인공

김조조: 누가 봐도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인공입니다. 남주인공이 누구냐, 남주가 누구냐 말이 많았는데 조조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원톱 주인공이에요. 주인공 성장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눈물나는 짠내 캐릭터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캐릭터예요. 약간 여주 현판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주된 내용 자체가 로맨스이긴 해요.

황선오: 제가 밀고 있는 남주인데요. 남주 후보 중 1명이나 스포를 하자면 가능성이 많이 적어진 인물이에요. 저 원래 서브남주 안 파고, 내가 파는 캐릭터는 다 남주가 됐는데 선오만 예외가 되려나 싶어요. 아직까지 완결이 나지 않았고, 최근 유료 에피소드에서 이전보다 미약하게나마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갔기 때문에 기대를 해봅니다.

선오는 조조와 정반대처럼 보였던 인물이지만, 이건 극초반 이야기고 사실은 조조 못지않은 짠내 캐릭터예요. 조조가 자존감이 높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선오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없지만 학대와 집안 상황으로 인해 정신적인 우울함이 있는 캐릭터거든요.

이혜영: 또 다른 남주 후보이자 거의 남주로 확정이 될 것 같은 인물이에요. 혜영이와 연애한 지 오래고, 드라마도 혜영이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남주일 것 같긴 한데요. 아직 미완결이고 현재 (선오파 뇌피셜로) 선오와 조조의 조짐이 0.1%라도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확정은 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상대는 천계영 작가님이에요. 남주가 휙 바뀔 수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혜영이는 조조처럼 집안 상황이 막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머니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어릴 때부터 조금 어른스러운 면을 많이 보인 캐릭터예요. 선오는 약간 애 같은 스타일이라면 혜영이는 그런 애기 같은 애들 배려해줄 줄 아는 어른스러운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혜영이의 상황도 엄청 좋은 편인 건 분명 아니라서 혜영이에게도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약점이 될 부분이 존재해요. 그게 왜 혜영이 잘못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지 정말 모르겠지만요.

 

- 주변 인물

박굴미: 개과천선 루트 타는 거 진짜 싫은 박굴미 캐릭터는 밉상에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라 독자들 중에서도 그닥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조조의 사촌으로 고아가 된 조조와 함께 살게 되는데 뭐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위해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행동해요. 눈치는 1도 없어서 민폐는 민폐대로 끼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다는 생각조차 없기 때문에 개과천선 불가능할 것 같은데, 약간 천사병 걸린 거 아닌가 싶을 만큼 착해빠진 조조가 개과천선하게 만들 거 같습니다.

천덕구: 천덕꾸러기에서 이름을 따오지 않았을까 싶은 캐릭터인데요. 하나도 천덕꾸러기 같지 않습니다. 제 기준 많이 찌질한 편인데, 순애보인 척하려는 것 같습니다. 얘가 박굴미를 좋아해서 좋알람이라는 어플을 만들어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막말로 박굴미를 좋아해서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박굴미를 좋아한 게 아니고 김조조를 좋아했으면 독자들이 가만히 안 놔뒀을 것 같은데 독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박굴미를 좋아해서 욕을 덜 먹은 것 같아요.

 형이 귀국해서 쉬고 있는 날, 부모님도 나가셨던 날, 혼자 좋알람에 대해 철학적인 척하더니 급 뛰어내리며 세상과 작별을 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목숨을 담보로 여기서 살면 어쩌고 저쩌고 생각하는데, 첫 목격자가 유치원 다니는 애기예요. 여하튼 펜트하우스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다시 살아납니다.

브라이언 천: 천덕구의 형이자 좋알람 회사 창업자예요. 현재 좋알람을 운영하고 있고, 신기능까지 개발하는 인물이랍니다. 중간에 짝짝짝 시즌이 있는데, 그때 조조랑 어느 정도 친분을 가지게 됩니다.

막스: 트러블메이커 아이돌 멤버예요. 저는 별로 안 파고 싶게 행동하던데 막스가 최애인 사람들은 마음 고생 좀 할 거 같아요. 같은 그룹 멤버들이랑 연락도 안 해서 케미 깽판치고 사고도 치고 그래요. 하지만 좋알람 측과 비밀 계약이 맺어져 있으면서 짝짝짝에 출연해서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은근 눈치가 빠른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이육조: 선오의 여자친구예요.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이자 꽤나 잘 나가는 셀럽으로 보여요.

 

1-3. 작가님은 누구?

천계영 작가님이십니다. 언플러그드 보이, 하이힐을 신은 소녀, 예쁜남자 등 여러 작품을 그리신 만화가세요.

저는 잘 모르지만 좋아하면 울리는 처음 시작할 때 작가님 작품 어렸을 때 보면서 컸다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하이힐을 신은 소녀를 찾아봤는데 저랑은 잘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

현재 작가님께서는 손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도 웹툰을 놓지 않으시고 목소리와 툴을 사용해서 좋아하면 울리는을 계속 연재해주시고 있어요. 그만큼 노력과 끈기와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면 울리는 리뷰 제목 이미지

 

2. 좋아하면 울리는 리뷰

좋아하면 울리는 리뷰 및 추천 이유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신선한 소재

 좋아하면 울리는은 신선한 소재로 사랑받은 작품이에요. 넷플릭스에서 김소현, 정가람, 송강 주연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도 했거든요. 영어판 제목은 Love Alarm인데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알람'이라는 어플이 출시가 되었다는 세계관이 있어요. 이 특유의 세계관이 현실화된다고 가정했을 때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이 많이 생겨서 그만큼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있어요.

 좋알람은 반경 10m 이내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내 좋알람 앱이 웅웅 하고 울려요.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몇 명이나 있는지는 알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정말 현실적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그걸 커플끼리 울려주거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치로 썼고,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일부러 10m 이내에 단 둘만 있는 타이밍이나 장소를 만들기도 했어요. 그게 SNS 상으로 퍼지기도 했고요.

 추후 좋알람 신기능 2.0을 통해 당신을 좋아할 사람과 당신이 좋아할 사람에 대해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그 과정이 시원치 않았지만 어쨌든 정말 신선한 소재가 아닐 수 없어요.

 좋알람, 좋알람 배찌클럽, 거기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 좋알람을 활용한 예능 등 정말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요.

 

표현력

 그리고 좋아하면 울리는이 매력적인 이유는 작가님의 표현력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조조가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빗대어 표현해준 부분인데요.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는 그때 먹은 귤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 당시 상황, 따뜻한 온도 뭐 이런 것들을 기억한다고 했어요.

 조조의 상처를 나무에 빗대서 상처가 사라지지 않고 씨앗이 돼서 계속 자라는 것도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그 외에도 더 많이 있는데 지금 당장 생각이 나는 게 없네요. 주로 조조의 회상이나 조조의 독백을 통해 나오는 편이에요.

 

커플링

커플링을 파는 분이시라면 선오파, 혜영파 둘 중 하나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보다 보면 김조조 혼자 사는 게 낫겠는데 싶을 때가 있긴 해요. 솔직히 조조가 잘났다 이래서가 아니라 걍 조조도 뭐... 이래서지만, 어쨌든 저는 선오파기 때문에 선오와 조조가 잘 되기를 응원하고 있고, 조조랑 선오 짝짝짝 시즌에서 케미 너무 좋아서 더 못 놓고 있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선오파들 굶어죽을까봐 유료 연재 분에 있을 텐데 뜬금없이 조조와 선오가 첫키스한 날 저녁 선오라면서 떡밥을 던져주셨답니다. 또 선오 고등학생 때 10년 뒤에도 사귀고 있으면 조조랑 결혼하게 해줄 거냐고 엄마한테 물어보거든요. 고등학생 때 헤어진 뒤 다시 만나기까지 8년이 걸려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저런 사건이 터지다 보면 2년 정도는 지나겠죠?

 혜영이 미시는 분들은 혜영이가 선오에 비해 어른스러운 부분도 있고, 선오 못지않은 순정파인데다가 조조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다'는 표현을 썼던 캐릭터라서 더 이입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조조가 혜영이와 사귀는 사이니까요. 조조 입장에선 저 같은 선오파가 더 싫겠죠ㅜㅜ 

 

선오와 조조를 미는 입장에서 주관적인 생각

 선오도 육조랑 사귀고, 조조도 혜영이랑 사귀지만 왜 난 선오파인 건지 현실이었으면 진작 놔버렸을 텐데요. 유료 연재 기준으로는 좀 달라지긴 했는데.

 선오는 설레는 사랑, 혜영이는 스며드는 사랑 이런 걸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좋알람이라는 어플을 보고 선오는 그 어플을 믿었고, 혜영이는 믿지 않고 기다린다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후자의 경우는 솔직히 선오도 어릴 때는 좋알람을 너무 믿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고, 조조가 자기 좋알람 울리지 않는데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말하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카카오웹툰 표지 왜 선오조조일까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웹툰이었을 시절에도 조조와 선오가 표지를 장식했었거든요. 카카오페이지 같은 경우에는 조조 단독샷에다가 시즌 나뉘면서 혜영이 단독이 있는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합치면서 혜영이 단독은 사라졌어요. 그니까 남은 건 조조 단독샷 + 선오조조 표지잖아요.

 

주관적으로 뽑은 레전드 에피소드 (선오파 기준)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8화: 조조의 첫 키스 [레전드/선오파]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3 26화: 식어가는 거 보라더니 좋알람 계속 울리는 선오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4 62~63화: 좋알람 믿지 않는 선오, 조조 앞에서 긴장한 선오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5 83화: 조조 계속 무시하다가 공격하는 달걀 세례 다 맞아주고 나오지 말라며 이름 부르는 선오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6 109화: 선오가 옆방에 있는 줄 모르고 여태까지 상황을 다 이야기하는 조조, 울음 참는 선오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6 119화: 조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선오

 

좋아하면울리는 OST

좋아하면 울리는 웹툰OST는 아직 없는 걸로 알아요. 대신 드라마 OST가 정말 좋아서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AQzH4wrVnY

In My Dreams 라는 곡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ZpzN3bmjgKM

Falling Again이라는 곡입니다.

두 곡 모두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의 OST예요. 드라마는 시즌2까지 있는데, 제가 시즌2 노래는 제대로 들어보질 않아서 시즌1 노래로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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